진먼 관광가이드 웹사이트

서기 1928년에 지어진 ‘베이산 양옥고택’은 구닝터우 주민 리진위, 리옌야, 이톈주 삼 형제가 힘을 합쳐 건설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와 진행했던 야자 교역이 성공을 거둔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들은 베이산에 옛집이 있던 곳에 양측에 호룡(護龍) 곁채가 있는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양옥을 지었습니다.

양옥이 자리한 곳은 지세가 높아 시야가 좋아 마을의 구석구석을 다 관찰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구닝터우 전투 당시 연합군의 지휘소로 사용되어 총성과 포화를 겪어 낸 의문할 여지없는 전선이었던 진먼의 역사를 증명합니다.
오늘날 이곳에서는 기와가 떨어져 나온 지붕과 벽을 가득 메운 탄흔을 볼 수 있으나 양옥의 특별함은 여전합니다. 이곳의 내부는 배낭여행객의 쉼터로 개축되어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합니다. 외관은 전쟁의 무정함을 간직하고 있어 그 옛날 전장의 포화소리가 귓가에 울리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