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진 마산은 대륙은 자오위와 210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썰물 때는 1800미터정도의 거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진먼 본섬에서는 대륙과 가장 근접한 거점으로, 과거에는 계속해서 대륙쪽의 해상활동과 선동전단을 관측하는 군사요새로서의 기능을 담당했었기에 <천하제일초소>라고도 불렸습니다. 지금은 군사적인 색채가 이미 옅어졌지만, 인기있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마산 관측소는 1968년에 착공되어 본래 있던 교통호를 이용해 아래로 더 파내려간 후 위에 콘크리트를 덮어 인공갱도로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은밀한 공간으로 3대의 고배율 대형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대륙쪽의 해양, 공중 동태를 감시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하였습니다. 관측소의 정문으로 들어가면, 총길이 174미터의 전시대비갱도를 지나게 되는데, 갱도내부에는 군사설비들이 있고, 날씨가 좋으면 복건성의 스터우산, 스구산이 모두 뚜렷하게 보입니다.